성철스님 평석 선문정로 > 장경각 도서 목록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장경각 도서목록

장경각 도서 목록


본문

성철스님 평석 선문정로

저자·역자 성철스님 출간일06/10/2015
책정보페이지: 416판형: ISBN:978-89-93904-20-8
구매하기
책소개
성철스님 평석 [선문정로]. 정법상전(正法相傳)이 세구연심(歲久年深)하여 종종(種種) 이설(異說)이 횡행하여 조정(祖庭)을 황폐케 하므로 노졸(老拙)이 감히 낙초자비(落草慈悲)를 운위(云謂)할 수는 없으나, 만세정법(萬世正法)을 위하여 미모(眉毛)를 아끼지 않고 정안조사(正眼祖師)들의 수시법문(垂示法門)을 채집하여 선문(禪門)의 정로(正路)를 지시(指示)코자 하였다.

저자소개
성철
성철 스님은 1936년 해인사로 출가하여 1947년 문경 봉암사에서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기치를 내걸고 현대 한국불교의 기틀을 마련한 ‘봉암사 결사’를 주도하였다. 제방 선원에서 정진하다 1955년 대구 팔공산 성전암으로 들어가 10여 년 동안 절문 밖을 나서지 않았는데 세상에서는 ‘10년 동구불출(洞口不出)’의 수행으로 칭송하였다. 1967년 해인총림 초대 방장으로 취임해 한국불교 최고의 설법으로 꼽히는 ‘백일법문’을 하였다. 1981년 1월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에 추대되어 “산은 산, 물은 물”이라는 법어를 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평생을 철저한 수행으로 일관했던 성철 스님은 1993년 11월 4일 해인사 퇴설당에서 열반에 들었다.

목차
서언 - 퇴옹 성철 … 4


1. 견성즉불見性卽佛 견성이 바로 성불이다 … 11
2. 중생불성衆生佛性 중생에게는 불성이 있다 … 52
3. 번뇌망상煩惱妄想 두 가지 번뇌망상 … 64
4. 무상정각無上正覺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 … 75
5. 무생법인無生法忍 일체 만법이 생기지 않음을 깨치다 … 105
6. 무념정종無念正宗 무념이 바른 종지이다 … 125
7. 보임무심保任無心 무심을 보임하다 … 140
8. 오매일여寤寐一如 자나 깨나 한결같다 … 181
9. 사중득활死中得活 죽은 자리에서 살아나다 … 202
10. 대원경지大圓鏡智 크고 둥근 거울 같은 지혜 … 228
11. 내외명철內外明徹 안팎이 환히 밝다 … 238
12. 상적상조常寂常照 항상 고요하고 항상 비추다 … 249
13. 해오점수解悟漸修 이해로 깨닫고 점차 닦아 나아가다 … 265
14. 분파분증分破分證 부분적으로 타파하고 부분적으로 증득하다 … 303
15. 다문지해多聞知解 들은 것이 많아 알음알이만 있다 … 328
16. 활연누진豁然漏盡 남김없이 번뇌를 다 없애다 … 352
17. 정안종사正眼宗師 바른 안목을 가진 종사 … 367
18. 현요정편玄要正偏 임제의 3현 3요와 조동의 정편 … 376
19. 소멸불종銷滅佛種 부처가 될 종자를 없애다 … 393


『선문정로』를 다시 펴내며 … 410
『성철스님 평석 선문정로』를 발간하면서 … 412

책속으로

머리말
서언
영취산정(靈鷲山頂)에서 세존이 염화(拈花)함은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함이요, 소림암굴(少林岩窟)에서 이조(二祖)가 삼배(三拜)함은 모난 나무로 둥근 구멍을 막음이니, 고금(古今) 선지식들의 현언묘구(玄言妙句)는 모두 눈 속에 모래를 뿌림이다.
열갈(熱喝)과 통방(痛棒)도 납승의 본분이 아니거늘 어찌 다시 눈뜨고 꿈꾸는 객담(客談)이 있으리오마는, 진흙과 물속에 들어가서 자기의 성명(性命)을 불고(不顧)함은 고인(古人)의 낙초자비(落草慈悲)이다.
정법상전(正法相傳)이 세구연심(歲久年深)하여 종종(種種) 이설(異說)이 횡행하여 조정(祖庭)을 황폐케 하므로 노졸(老拙)이 감히 낙초자비(落草慈悲)를 운위(云謂)할 수는 없으나, 만세정법(萬世正法)을 위하여 미모(眉毛)를 아끼지 않고 정안조사(正眼祖師)들의 수시법문(垂示法門)을 채집하여 선문(禪門)의 정로(正路)를 지시(指示)코자 한다.
선문은 견성(見性)이 근본이니 견성은 진여자성(眞如自性)을 철견(徹見)함이다. 자성은 그를 엄폐한 근본무명, 즉 제8아뢰야의 미세망념이 영절(永絶)하지 않으면 철견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선문정전(禪門正傳)의 견성은 아뢰야의 미세가 멸진(滅盡)한 구경묘각(究竟妙覺) 원증불과(圓證佛果)이며 무여열반(無餘涅槃) 대원경지(大圓境智)이다.
이 견성이 즉 돈오(頓悟)이니, 오매일여(寤寐一如)・내외명철(內外明徹)・상적상조(常寂常照)를 내용으로 하여 십지등각(十地等覺)도 선문의 견성과 돈오가 아니다. 따라서 오후보임(悟後保任)은 구경불과(究竟佛果)인 열반묘심(涅槃妙心)을 호지(護持)하는 무애자재의 부사의대해탈(不思議大解脫)을 말한다.
견성 방법은 불조 공안을 참구함이 가장 첩경이다. 불조 공안은 극심난해(極深難解)하여 자재보살도 망연부지(茫然不知)하고 오직 대원경지(大圓鏡智)로써만 요지(了知)하나니 공안을 명료(明了)하면 자성을 철견한다. 그러므로 원증불과인 견성을 할 때까지는 공안 참구에만 진력하여야 하나니, 원오(圜悟)가 항상 공안을 참구하지 않음이 대병(大病)이라고 가책함은 이를 말함이다.
공안을 타파하여 자성을 철견하면 삼신사지(三身四智)를 원만증득하고 전기대용(全機大用)이 일시에 현전한다. 이것이 살활자재(殺活自在)하고 종횡무진(縱橫無盡)한 정안종사이니 정안이 아니면 불조의 혜명(慧命)을 계승하지 못한다. 마조(馬祖) 제자 80명 중에 정안은 수삼인(數三人)이라고 황벽(黃檗)이 지적함과 같이 정안은 극난(極難)하다. 그러나 개개(箇箇)가 본래 비로정상인(毘盧頂上人)이라 자경자굴(自輕自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면 정안을 활개(豁開)하여 출격대장부(出格大丈夫)가 되나니 참으로 묘법 중 묘법이다.
무릇 이설 중의 일례는 돈오점수(頓悟漸修)이다. 선문의 돈오점수 원조(元祖)는 하택(荷澤)이며 규봉(圭峰)이 계승하고 보조(普照)가 역설한 바이다. 그러나 돈오점수의 대종(大宗)인 보조도 돈오점수를 상술한 그의 『절요(節要)』 벽두에서 하택은 시지해종사(是知解宗師)니 비조계적자(非曹溪嫡子)라고 단언하였다. 이는 보조의 독단이 아니요 육조(六祖)가 수기(授記)하고 총림이 공인한 바이다. 따라서 돈오점수사상을 신봉(信奉)하는 자는 전부 지해종도(知解宗徒)이다.
원래 지해는 정법을 장애하는 최대 금기이므로 선문의 정안조사들은 이를 통렬히 배척하였다. 그러므로 선문에서 지해종도라 하면 이는 납승의 생명을 상실한 것이니, 돈오점수사상은 이렇게 가공한 결과를 초래한다.
이렇듯 이설들의 피해가 막심하여 정법을 성취하지 못하게 되나니, 참선고류(參禪高流)는 이 책에 수록된 정전(正傳)의 법언(法言)을 지침 삼아 이설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용맹정진(勇猛精進) 확철대오(廓徹大悟)하여 고불(古佛)도 미도(未到)하는 초군정안(超群正眼)을 원증(圓證)하여 하택・규봉과 같은 지해종도가 되지 말고 마조・백장과 같은 본분조사(本分祖師)가 되어, 조계적자로서 불조의 혜명을 계승하여 영겁 불멸의 무상정법(無上正法)을 선양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허허, 구구한 잠꼬대가 어찌 이렇게 많은고!
억!

둥근 달 밝게 비친 맑은 물결에
뱃놀이 장단 맞춰 금잉어 춤을 춘다.

신유(辛酉) 중추가절(仲秋佳節)
가야산(伽倻山) 백련암(白蓮庵)에서
퇴옹성철(退翁性徹) 지(識)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우) 03150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1232호

전화 : 02-2198-5372, FAX : 050-5116-5374

이메일 : whitelotus100@daum.net

Copyright © 2020 도서출판 장경각.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