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성철 스님]
성철 스님의 장서 - 증도가
페이지 정보
편집부 / 2018 년 2 월 [통권 제58호] / / 작성일20-07-17 10:42 / 조회6,192회 / 댓글0건본문
성철 스님이 소장하신 <증도가>는 전체 제목이 <영가현각선사증도가>로 되어 있다. 당나라 영가대사 진각, 또는 현각(665-713) 스님이 육조혜능 스님을 뵙고 깨우친 경지를 표현한 노래가 <증도가>이다.
성철 스님이 직접 강설을 하실 만큼 성철 스님도 중히 여긴 문헌이다. 그런데 스님이 소장하신 이 <증도가>의 실제 내용은 <증도가>의 각 구절 끝에 송나라 남명법천 선사가 320편을 계송(繼誦)하여 '증도'의 뜻을 구체적으로 밝힌 문헌이다.
흔히 <남명천화상송증도가>로 불리며 선가에서 무척 중시한다. 스님이 소장하신 문헌은 1424년 고창 문수사에서 간행한 것이다.
* 해인사 백련암은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과 함께 성철 스님이 소장하신 장서 전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옛거울古鏡’, 본래면목 그대로
유난히 더웠던 여름도 지나가고 불면석佛面石 옆 단풍나무 잎새도 어느새 불그스레 물이 들어가는 계절입니다. 선선해진 바람을 맞으며 포행을 마치고 들어오니 책상 위에 2024년 10월호 『고경』(통권 …
원택스님 /
-
구름은 하늘에 있고 물은 물병 속에 있다네
어렸을 때는 밤에 화장실 가는 것이 무서웠습니다. 그 시절에 화장실은 집 안에서 가장 구석진 곳에 있었거든요. 무덤 옆으로 지나갈 때는 대낮이라도 무서웠습니다. 산속에 있는 무덤 옆으로야 좀체 지나…
서종택 /
-
한마음이 나지 않으면 만법에 허물없다
둘은 하나로 말미암아 있음이니 하나마저도 지키지 말라.二由一有 一亦莫守 흔히들 둘은 버리고 하나를 취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기 쉽지만, 두 가지 변견은 하나 때문에 나며 둘은 하나를 전…
성철스님 /
-
구루 린뽀체를 따라서 삼예사원으로
공땅라모를 넘어 설역고원雪域高原 강짼으로 현재 네팔과 티베트 땅을 가르는 고개 중에 ‘공땅라모(Gongtang Lamo, 孔唐拉姆)’라는 아주 높은 고개가 있다. ‘공땅’은 지명이니 ‘공땅…
김규현 /
-
법등을 활용하여 자등을 밝힌다
1. 『대승기신론』의 네 가지 믿음 [질문]스님, 제가 얼마 전 어느 스님의 법문을 녹취한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 생겨 이렇게 여쭙니다. 그 스님께서 법문하신 내용 중에 일심一心, 이문二…
일행스님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