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성철 스님]
성철 스님의 장서 - 간례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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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18 년 5 월 [통권 제61호] / / 작성일20-07-17 12:26 / 조회6,156회 / 댓글0건본문
<간례휘찬>은 조선 말기에 신촌이 각종 의례에서 사용되는 문서와 편지 등의 서식과 문투, 주요 의식의 시행 절차 등을 상하층으로 분류하여 편찬한 책이다.
성철스님의 <간례취찬>이 중요한 이유는 이 책 사이에 1932년 12월 2일에 작성한 <이영주서적기>가 있기 때문이다. <행복론>,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역사철학>, <장자남화경>, <소학>, <대학>, <하이네 시집>, 기독교의 <신구약성서>, <자본론>, <유물론> 등 동서고금의 철학에 관한 책 약 70여 권의 목록이 적혀 있다.
특히 <에스페란토사전>, <성경>, <자멘호프 연설집>, <세계를 넘어> 등 에스페란토어 서적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독특하다. 이 <이영주서적기>에 불교 관련 서적이 한 권도 없다는 점에서 보통 성철 스님이 20세를 전후한 시기에 본격적으로 불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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