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네팔 룸비니 IBS 국제무료병원과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 스님)의 MOU 체결을 계기로 국제구호협력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그리고 최근 강화도 국제연등선원(Lotus lantern International Meditation Center)과 협력해 연등글로벌네트워크(Lotus lantern Global Network)를 발족하고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8일까지 부처님의 탄생지 네팔 룸비니를 찾아 의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불교 성지순례를 봉행했습니다.

혜달스님(강화도 연등국제선원 주지)과 일엄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사무국장)의 인솔 아래 출국한 25명의 봉사단은 지난 2월 26일 네팔 룸비니 국제불교협회(IBS)가 운영하고 있는 IBS병원을 찾아 어린이용 비타민과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을 전달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습니다. 봉사단은 무료의료기관인 IBS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트리 스님(Ven. Maitri Mahasthavir)에게 병원 운영에 보탬이 될 보시금을 전달했습니다. 

2월 27일에는 티베트 불교계인 ‘비폭력 세계평화 불교기구(Non-Violence World Peace Buddhist Organization)’에서 운영하고 있는 마야데비 고아원을 찾아 어린 동승들의 학습에 필요한 학용품과 신발 등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고, 주지스님에게 보시금을 전달했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친 봉사팀은 룸비니 소재 한국 사찰 대성석가사, 성철스쿨의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네팔 랑그람 소재 마야정사, 보드가야 소재 조계종 사찰인 분황사를 찾아 참배하고 네팔과 인도에서 전법에 힘쓰고 계시는 스님들께 전법기금을 전달했습니다.

사진 3. 네팔 마야데비 고아원을 찾아 기금을 전달하는 봉사팀.

사진 4. 룸비니 대성석가사 참배.

사진 5. 네팔 랑그람 소재 마야정사 성철스쿨 참배.

이 밖에도 봉사팀은 부처님 탄생의 땅 룸비니, 깨달음의 땅 보드가야, 전법의 땅 바라나시 녹야원, 열반의 땅 쿠시나가라 등 7대 성지를 순례하며 부처님의 가르침과 보살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등글로벌네트워크는 ‘남모르게 남을 도웁시다’라는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2024년 설립된 국제봉사 및 구호단체로 성철스님의 문도사찰인 강화도 연등국제선원에 적을 두고 있는 국제구호봉사단입니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점으로 매년 네팔 등 불교국가를 찾아 의료봉사 및 구호활동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남모르게 남을 도우라는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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