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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북부 수해 지역 찾아 구호물품과 보시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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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25 년 8 월 [통권 제148호]  /     /  작성일25-08-05 10:41  /   조회14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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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글로벌네트워크 회원들은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州 마이뜨리뿌리 지역의 사찰과 마을을 찾아 수해복구를 위한 보시금과 구호물품 등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이 지역은 지난 6월 초 기후위기에 따른 기록적인 폭우로 사찰과 마을이 침수되는 등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어 외부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진 1. 혜달스님이 창건한 한국사찰 ‘마이뜨리 붓다 비하라(Moitri Buddha Vihara, Korea Buddhist Monastery)’의 스님과 불자들이 봉사단 일행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일엄스님(백련불교문화재단 사무국장)과 혜달스님(강화 연등국제선원 주지)의 인솔 아래 지난 7월 8일 출국한 연등글로벌네트워크 봉사단(홍정숙, 황미영, 박정숙, 이을순, 김순옥, 엄정미)은 7월 15일까지 7박 8일간 수해 지역에 머물며 홍수로 파괴된 사찰과 지역 주민들에게 구호물품과 보시금을 전달하며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봉사단은 7월 10일 혜달스님이 창건한 한국사찰 ‘마이뜨리 붓다 비하라(Moitri Buddha Vihara, Korea Buddhist Monastery)’를 찾아 대중스님과 불자들과 함께 상견례를 갖고 우안거 결제법회를 함께 봉행했습니다. 혜달스님은 결제법문을 통해 연등글로벌네트워크 ‘마이뜨리 붓다 비하라 네트워크’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연대와 봉사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엄스님은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께서 희사한 불사금 500만 원을 수해복구 기금으로 전달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축원했습니다. 

 

사진 2. 홍수로 제방이 붕괴된 비자이뿌르 마을을 둘러보는 봉사단 일행. 유실된 강둑에 모래를 쌓아 임시 제방을 쌓아 놓은 상태다.

 

법회를 마친 후 다이연 읍내에 자리잡고 있는 중심 사찰 ‘고타마 무니 붓다 비하라(Gautam Muni Budha Vihara)’와 ‘담마차리요 붓다 비하라(Dhammachariyo Buddha Vihara)’, ‘자야 모이뜨리 비하라(Jaya Moitr Vihara)’ 등 수재를 입은 사찰들을 찾아가 각 2만 루피의 보시금을 전달하며 조속한 피해복구를 빌었습니다. 이 지역은 인구 4만 5천 명 중에 80퍼센트가 불자로 구성된 지역으로 이들 사찰은 현재 수해로 무너진 법당 재건축 불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진 3. 비자이뿌르 마을 이재민들에게 쌀 10kg과 식용유 등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7월 11일에는 강물이 범람해 제방이 유실된 다르마뿌르 수해 현장을 방문하여 동네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상견례 겸 법회를 가졌습니다. 혜달스님의 통역으로 마을 이장으로부터 수재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습니다. 이장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전체 602가구의 마을주민 가운데 무려 400여 가구가 가옥 파손 등의 심각한 수재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재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긴급 구호물품으로 쌀 10kg을 비롯해 식용유, 소금 등 생필품과 무너진 가옥을 수리할 수 있도록 양철지붕용 함석판 등을 이재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마이뜨리뿌리 지역에 위치한 ‘마이뜨리 붓다 비하라(Moitri Buddha Vihara)’는 연등국제선원의 주지 혜달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이번 홍수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남 모르게 남을 도웁시다’라는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결성된 연등글로벌네트워크 회원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재민들을 돕는 것은 물론 연등글로벌네트워크의 현지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지속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수립해 나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사진 4. 홍수로 무너진 가옥 수리를 위한 지붕용 함석을 보시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로 큰 수해를 입은 다람뿌르(Dharampur), 비자이뿌르(Vijaypur) 등의 지역은 방글라데시(동파키스탄)에서 망명해 온 차크마족이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곳 주민들은 이민족이라는 굴레와 난민 거주지라는 차별의식으로 인해 인도 정부의 무관심 속에 수십 년간 방치되어 매년 자연재해로부터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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