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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퇴옹학술 시상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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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25 년 1 월 [통권 제141호] / / 작성일25-01-04 21:04 / 조회2,433회 / 댓글0건본문
제7회 퇴옹학술상 시상식 개최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최연주)는 지난 11월 30일 부산 고심정사에서 제7회 퇴옹학술상 시상식 및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과 고심정사 신도회가 후원하는 제7회 퇴옹학술상 시상식에서 교리부분에 위덕대 연구원 법장스님이, 응용부분에 한국교원대 신희정 강사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은 “불교학자를 길러야 한다는 성철 종정 예하의 유지를 받들어 퇴옹학술상을 제정하여 신진 불교학자들의 육성에 힘을 보탠 지 벌써 7년째다.”며 “많은 학자들이 불교학계에 나와 다양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니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 또 ‘성철스님의 불교사상과 선’을 주제로 한 이번 동계학술대회를 준비한 최연주 회장을 비롯한 임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최연주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장은 “퇴옹학술상은 한국 불교학계를 이끌어 갈 신진연구자에게 주어지는 매우 큰 상으로 그 의미는 남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학회는 앞으로 퇴옹학술상과 동계학술대회에서 성철스님의 불교사상을 전반적으로 논의해 보고자 한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의견 개진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상식에 이어 학술대회도 함께 진행됐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강형철 경희대 교수가 「퇴옹성철의 오매일여와 우파니샤드의 네 단계 의식」을, 김명우 동의대 교수가 「백일법문에 나타난 퇴옹성철의 아뢰야식 고찰」을, 강경구 동의대 명예교수가 「본지풍광 수시의 독해를 위한 시론적 고찰」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원택스님의 보물 1호 ‘성철스님의 법문’
현대사를 증언하는 대한민국 명사 60인의 보물 한자리에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에서는 우리나라 현대사를 헤쳐 온 명사 60인의 ‘나의 현대사’를 증언하는 보물을 한자리에 모은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를 위해 유물을 기증한 명사들은 “내 물건이 이렇게 역사를 증언하는 유물이 될 줄은 몰랐다.”며 감격해 했습니다.

오는 2월 16일까지 계속되는 이 특별전은 <조선일보> 문화면에 지난해 4월부터 1년 반 동안 65회에 걸쳐 연재된 기획기사 ‘나의 현대사 보물’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명사 60명의 실물 소장품과 독자 78명의 사진 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되짚어 보는 자리입니다. 다채로운 전시 기법으로 문화사文化史를 다루는 2부 ‘나의 인생 문화를 엮다’에는 원택스님이 나의 보물 1호로 꼽은 ‘성철스님의 백일법문 릴테이프와 카세트테이프, 원택스님의 육필 녹취 원고’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원택스님의 인터뷰는 2024년 10월 17일 자 <조선일보>에 ‘나의 현대사 보물 24, 성철스님 제자 원택스님’이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되었습니다.

불필스님의 회고록 『영원에서 영원으로』 영역 출간
From Eternity to Eternity
- Memoirs of a Korean Buddhist Nun -
2012년 성철스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금강굴 불필스님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밝힌 성철스님과의 인연 이야기와 비구니로서의 철저한 수행담을 담은 책 『영원에서 영원으로』가 조은수 선생(전 서울대 철학과 교수)의 영역으로 미국 SUNY PRESS에서 출판되었습니다.

속가의 인연으론 딸이었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라 부르지 않았고, 안정사 천제굴에서 처음 뵌 순간부터 불법佛法의 스승으로서 성철스님에게서 받은 가르침과 제자들을 뜨겁게 품은 은사 인홍스님에 이르기까지 한국불교 100년의 역사와 치열하게 수행하는 비구니 스님들의 모습을 최초로 담은 뜻깊은 영어 번역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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