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성철 스님]
수행의 발자취 - 도봉산 망월사
페이지 정보
편집부 / 2014 년 8 월 [통권 제16호] / / 작성일20-07-30 15:50 / 조회8,562회 / 댓글0건본문
서울 근교 도봉산의 자운봉과 만장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더없는 천하절경인 망월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년)에 창건된 사찰로써 당시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를 이곳에서 바라보며 삼국통일과 국운융창을 기원하였다는 설이 전해진다.
어느 때인가, 성철 스님은 해제기간 중 이곳 망월사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다. 그날 밤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장좌불와로 밤을 지새는데, 마침 망월사에 있던 춘성 스님이,
“철 수좌가 소문대로 눕지도 않고 졸지도 않으면서 수행하고 있는가?”
라고 의심한 나머지 방문에 침구멍을 뚫고 밤새 지켜보았다가 과연 소문대로 좌복 위에서 꼼짝도 않고 정진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탄하며, 환갑이 다 된 나이로 장좌불와 수행을 했다는 이야기가 널리 회자되기도 한 곳이다.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홍성 상륜암 선준스님의 사찰음식
충남 홍성의 거북이 마을에는 보개산이 마을을 수호합니다. 보개산 숲속에는 12개의 바위가 있고 하나하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산자락의 끝에는 작은 암자 상륜암이 자리하고 있습니…
박성희 /
-
티베트 난민들의 귀의처 포카라의 빼마찰 싸캬 사원
포카라 근교 햄쟈(Hemja) 마을에 자리 잡은 따시빨켈(Tashi Palkhel) 티베트 난민촌 캠프 위에 자리 잡은 빼마찰 사원은 포카라-안나푸르나 간의 국도에서도 눈에 잘 띈다. 사진…
김규현 /
-
하늘과 땅을 품고 덮다[函蓋乾坤]
중국선 이야기 50_ 운문종 ❺ 문언文偃이 창립한 운문종의 사상적 특질은 ‘운문삼구雲門三句’에 있다고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종문십규론宗門十規論』에서는 “소양韶陽(…
김진무 /
-
산불 피해 성금 전달 및 연등국제선원 반야당 개축
연합방생대법회 및 산불피해 성금 전달영남과 산청 지역을 휩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철스님문도회가 자비의 마음을 보탰습니다. 성철스님문도회는 지난 4월 3일 겁외사 인근 성철공원에서 전국방생대법회…
편집부 /
-
명필의 묵향으로 멋을 더하는 도량
거연심우소요 55_ 대흥사 ❸ 형조판서 등 여러 판서를 거친 신관호 선생은 격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1866년 병인양요丙寅洋擾 때에는 총융사로 역할을 하였고, 187…
정종섭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