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사]
합천 청량사 석조석가여래좌상
페이지 정보
박우현 / 2022 년 4 월 [통권 제108호] / / 작성일22-04-04 12:16 / 조회3,230회 / 댓글0건본문
보물 제 265호, 통일신라, 경남 합천군 가야면 청량동길 144 소재.
불신과 대좌臺座, 광배光背가 모두 갖추어진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는 불상이다. 둥근 얼굴에서는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고, 어깨는 넓고 당당하며, 가슴은 발달되고, 두 팔과 다리 등은 양감이 풍부하여 힘이 넘치는 자세를 하고 있다. 광배는 배舟 모양으로, 광배 가장자리에는 불꽃무늬와 비천飛天무늬가 조각되어 있고, 머리광배 위에는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다. 상중하로 구성된 대좌는 4각형으로 중대에는 2구의 보살상이 조각되어 있고, 하대에는 연꽃무늬를 조각하고 그 아래 팔부신상八部神像을 조각했다. 이 불상은 조각의 우수함과 대좌 양식 및 그 장식이 우아하여 9세기에 조성된 불상 중에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2년 2월 19일 현봉 박우현 촬영)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50년 동안 바뀐 해인사의 풍경들
1971년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같이 해인사 백련암을 가려고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합천 해인사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2년 전의 일이니, 길은 아스팔트가 깔리지 않…
원택스님 /
-
사랑하는 그대 모습, 유리창에 비쳐 보이네
교토에는 아름다운 정원, 일부러 찾아가 볼 만한 정원이 참 많습니다. 한때 교토의 아름다운 정원 100곳을 찾아가 보리라 마음먹은 적이 있었죠. 미즈노 카츠히코의 사진집 『교토명정원京都名庭園』이라는…
서종택 /
-
황금빛 깨달음을 그리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7호 불화장 금초 이연욱 섬세하고 수려한 고려의 미술에서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는 고려 불화의 정수라고 불린다. 달이 비친 바다 가운데 금강보석金剛寶石에 앉…
김세리 /
-
7월은 자연 발효의 계절
발효와 부패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미생물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효소를 이용해 유기물을 분해시키는 과정을 발효라고 합니다. 반면 부패는 발효의 한 형태로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 특히 단백질의 분해로 …
박성희 /
-
다시부의 중심 갱톡
‘다-시-부’는 요즘 테마여행을 좋아하는 MZ세대에게는 익숙한 용어지만 기타 사람들에게는 그리 친숙하지는 않을 것이다. 인도 동북부 지역의 히말라야 남쪽 산기슭에 자리 잡은 ‘다르질링+시킴+부탄왕국…
김규현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