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사]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
페이지 정보
박우현 / 2022 년 8 월 [통권 제112호] / / 작성일22-08-05 11:08 / 조회5,407회 / 댓글0건본문

보물 제 355호, 고려시대, 충남 홍성군 홍북면 신경리 용봉산.
돌출된 바위 면을 파서 불상이 앉을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으로 높이 4m 크기로 조성된 불상이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고, 얼굴에는 미소를 머금고 있어 온화한 인상을 풍긴다. 왼손은 시무외인을 하고 있고, 오른손은 여원인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배光背는 파낸 바위 면을 이용해 희미한 음각선으로 윤곽만을 표현했다. 전체적으로 얼굴 윗부분은 입체감이 있고 원만한 데 비해 밑으로 갈수록 양감이 줄어들어 고려 초기에 조성된 마애불상으로 추정된다.(2022년 6월 11일 현봉 박우현 촬영)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히말라야를 넘나들었던 신라의 순례승들
2001년 케룽현에서 4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종까마을에서 국보급 가치가 있는 고대석각古代石刻이 발견되어 중국 고고학계를 흥분시켰던 일이 있었다. 바로 〈대당천축사출명〉이란 비문(주1)이다. 이 …
김규현 /
-
대화엄사의 약사여래 마하연
화엄華嚴은 ‘꽃 화華’와 ‘엄숙할 엄嚴’이 만나 이루어진 말로, 온 세상이 한 송이 거대한 꽃처럼 피어나는 진리의 장엄함을 뜻합니다. 직역하면 이러하지만 화엄이라는 말 속에는 존재의 우주적 깊이와 …
박성희 /
-
동안상찰 선사 『십현담』 강설 ⑦ 파환향곡破還鄕曲
성철스님의 미공개 법문 11 파환향곡破還鄕曲이라. 앞에서 환향곡還鄕曲이라 해서 지금 고향으로 돌아오는 판인데, 이번에는 고향에 돌아오는 것을 부숴 버린다는 것입니다. 고향에 돌아온다고 하니…
성철스님 /
-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光陰莫虛度]
중국선 이야기 56_ 법안종 ❸ 법안종을 세운 문익은 청원계를 계승한 나한계침羅漢桂琛의 “만약 불법을 논한다면, 일체가 드러나 있는 것[一切現成]이다.”라는 말로부터…
김진무 /
-
금목서 피는 계절에 큰스님을 그리며
예로부터 윤달이 들어 있는 해는 일반 달보다 여유가 있어 우리 선조들은 그동안 미뤄 두었던 일들을 처리하거나 마음을 정리하는 데 적합한 해로 여겨 왔습니다. 평소에는 꺼렸던 일도 윤달은 ‘귀신도 쉬…
원택스님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