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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마하摩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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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  2021 년 6 월 [통권 제98호]  /     /  작성일21-06-04 14:01  /   조회4,837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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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반야 4 | 마하摩訶


생동감 있는 칼끝 정신과 형태 갖춰

 

마하摩訶는 산스크리트어 mahā를 ‘소리 나는 대로 옮긴 말[音譯]’입니다. 크다·위대하다[大], 많다[多], 뛰어나다[勝] 등의 뜻이 있습니다. 

인면印面을 살펴보면 ‘마摩’자는 나무 아래 앉은 수행자가 깨달음을 성취한 순간의 형상을 묘사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고대古代 초형인肖形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초형인은 인물과 맹호, 전갈, 자라 혹은 건축물의 누대나 정자 등이 표현 대상입니다. ‘하訶’자는 조충전鳥蟲篆의 필의를 본받았으며 좌우의 간격을 넓혀 摩자를 떠받드는 형상이다.

 

마하摩訶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고자 했으며 생동감 있는 칼끝의 선질을 보이고자 단입單入으로 처리한 부분이 많다. 형신形神을 함께 갖추고자 수차례 인고印稿 했으나 뜻을 다하지 못한듯합니다.

 


마하摩訶. 해남석, 6cm×1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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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수
서예·전각가. (사) 한국서예협회 이사장. 한국서예협회 부이사장 역임, 한국서예협회 대구광역시 지회장 역임, 대한민국서예대전 심사·운영위원 역임, 매일 서예 문인화대전 심사위원 역임. 개인전 13회. 현 (사)한국서예협회 이사. 문정文鼎서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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