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성철 스님]
수행의 발자취 - 봉암사
페이지 정보
편집부 / 2014 년 6 월 [통권 제14호] / / 작성일20-08-04 10:57 / 조회9,624회 / 댓글0건본문
문경 희양산 자락에 자리잡은 봉암사는 성철 스님을 거론함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다.‘부처님 법대로 살자’를 주창하며 옛 총림의 법도를 살림과 동시에 선풍을 진작시키고 종단사에 역사적인 획을 긋는 <봉암사결사>를 단행한 것이다.
<봉암사결사>에는 당대의 내놓으라 하는 큰스님들이 대거 동참하여 위기를 맞은 한국불교를 바로 세우고자 분투하였다. 이들은 훗날 종단의 요직을 맡으며 불교중흥의 큰 족적을 남겼다.
성철 스님은‘공주규약(共住規約)’이라는 18개 조항의 행동지침을 직접 만들고 솔선수범함으로써 대중이 함께 결사수행의 의지를 굳건히 다지도록 하였는데 당시는 물론 지금의 불교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며 수행자들을 일깨우고 있다.
불교개혁과 정법수호의 상징성을 갖고 있는 청정수행도량 봉암사. 당시의 엄한 규율을 그대로 이어 1년에 단 한번 부처님오신날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많이 본 뉴스
-
지리산 무쇠소 사찰음식 일기
지리산 무쇠소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하나의 상징입니다. 소처럼 묵묵히 땅을 일구는 성실함, 무쇠처럼 꺾이지 않는 의지, 지리산처럼 깊고 넉넉한 품이 그 안에 깃들어 있습니다. 그 이름은 수행자의 …
박성희 /
-
동안상찰 선사 『십현담』 강설⑥ - 환향곡還鄕曲
성철스님의 미공개 법문 10 환향곡還鄕曲이라. 불교에서는 대개 본래 자기의 근본 마음을 고향이라 합니다. 그래서 환향은 본 고향에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지금 타향에서 타향살이 하고 …
성철스님 /
-
현대불교가 잃어버린 사문 전통의 메아리
베트남의 거리 수행자 틱민뚜에[釋明慧]가 남긴 질문들 어느 종단에도 소속되지 않고 오로지 스스로 걷고, 탁발하는 모습을 통해 대중에게 발견된 한 수행자가 베트남 불교계를 뒤흔들고 있다. 그…
유권준 /
-
화엄학적 사유를 받아들여 일체현성의 선리 제창
중국선 이야기 55_ 법안종 ❷ 중국이 오대·십국으로 남방과 북방으로 분열된 시기에 조사선 오가五家 가운데 마지막인 법안종이 문익에 의하여 출현하였다. 법안종의 명칭…
김진무 /
-
성철스님, 인공지능 기술로 새롭게 나투시다
백련암에서조차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던 날도 잠깐, 어느새 가을을 품은 솔바람이 환적대를 넘어와 염화실 마루를 쓸고 지나갑니다. 며칠 전 끝난 백중 아비라기도의 열기도 아직은 백련암 뜨락을 넘어서지 …
원택스님 /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