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읽는 성철 스님]
수행의 발자취 - 동화사 금당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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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14 년 3 월 [통권 제11호] / / 작성일20-08-04 11:07 / 조회9,548회 / 댓글0건본문
금당선원은 동화사 동족 별당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불교의 선맥을 잇는 참선도량이다. 1900년 경허 스님이 개원한 이래 동광, 남옹, 고암, 인곡, 승찬, 효봉, 구산, 향곡, 서옹 등 수많은 도인과 고승이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성철 스님은 1940년가을, 29세 되던 해 이곳에서 참선정진 중 견성을 이루었다. 25세에 출가하여 불과
4년만에 깨달음을 얻은 것이다.
황하수 곤륜산 정상으로 거꾸로 흐르니 황하서류곤륜정(黃河西流崑崙頂)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는도다 일월무광대지침(日月無光大地沈)
문득 한번 웃고 머리를 돌려 서니 거연일소회수립(遽然一笑回首立)
청산은 예대로 흰 구름 속에 섰네 청산의구백운중(靑山依舊白雲中)
- 성철 스님의 오도송(悟道頌)
수행처답게 엄숙함과 경건함이 공존하는 금당선원은 예나 다름없이 참배객들의 걸음걸이를 숨죽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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