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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청량사 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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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현 / 2022 년 4 월 [통권 제108호] / / 작성일22-04-04 09:31 / 조회6,413회 / 댓글0건본문

보물 제 253호, 통일신라, 경남 합천군 가야면 청량동길 144 소재.
청량사淸凉寺 경내에 3층석탑과 나란히 놓여 있는 석등이다. 각 부재가 8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8각의 아래 받침돌은 측면에 사자상과 향로를,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기고 각 끝마다 작은 꽃을 돌출시켰다. 가운데 기둥은 장고를 세워놓은 모양이며, 그 위로 연꽃모양의 윗받침돌을 올렸다. 받침부분 위로는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이 놓여 있는데 네 면에 창을 내고 옆에는 사천왕상四天王像을 도드라지게 새겼다. 전체적으로 신라시대의 기본양식을 잘 따르고 있으나, 받침부의 가운데 기둥이 변형된 점이나 조각수법 등으로 미루어 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2022년 2월 19일 현봉 박우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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