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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톺아보는 불상의 미학]
반가상의 미소에 담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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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련  /  2023 년 1 월 [통권 제117호]  /     /  작성일23-01-05 11:13  /   조회6,137회  /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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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 2021년 11월 사유의 방이 생겼다. 그곳은 하늘위에 별이 떠 있고 그 아래 구 국보 78호와 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이 머무르고 계신다. 수많은 연구자와 불교학자들은 두 분 반가상이 묘한 미소를 짓고 있다고 서술할 뿐이지, 왜 무슨 이유로 그분들이 미소 짓고 있는지 아무도 설명하지 않고 있다. 

 

필자는 미륵상생신앙의 소의경전인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과 원효스님의 『미륵상생경종요』에 근거하여 차후 몇 차례 이 지면을 통하여 반가상의 미소를 도상해석학으로 풀어보려고 한다(사진 1). 

 

사진 1. 윈강 18굴 남벽에 있는 미륵불감이다. 삼존불은 교각본존불과 좌우협시 반가사유상 구조이다. 상체는 천의 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으며 삼존불은 깊이 사유하는 관법수행을 하고 있다. 본존교각상은 엷은 미소를 띠고 있다.

 

『상생경』과 사유관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천경』(이하 『상생경』)은 서론, 본론 그리고 결론으로 나뉜다. 『상생경』 서론에 담긴 요지는 다음과 같다. 석가모니의 설법을 듣는 대중 앞에서 우팔리가 아일다의 미래를 묻는다. 세존은 장차 아일다가 부처가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승려에 입문했지만 선정수행을 하지도 않고 아직 번뇌에서 벗어나지도 못하였다. 이에 세존은 아일다가 앞으로 12년 후 2월 15일 미륵보살이 되어 도솔천에 상생한다는 보살수기를 내린다. 아일다는 12년 후 미륵보살이 되어 자금색 빛을 발하며 도솔천 마니전의 사자좌 위에 상생하고 연꽃 위에 가부좌를 하고 앉는다. 도솔천의 미륵보살은 천신과 사부대중에게 설법하며 염부제 하생을 기다리고 있다(사진 2).

 

사진 2. 둔황148굴 남벽 벽화 미륵상생경변. 당나라 시기 벽화이며 도솔천에 상생한 미륵보살이 미륵보궁의 마니전에 앉아 천신과 사부대중에게 설법하고 있다. 보살은 교각 자세를 하고 있다.

 

『상생경』의 본론은 미륵신앙 수행자가 관법수행을 하면 도솔천에 상생할 수 있다는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수행자는 첫 번째 미륵보살이 도솔천 사자좌에 상생하는 것을 관법수행해야 하고, 두 번째 도솔천의 세세한 모습을 관법수행해야만 한다고 하였다. 도솔천을 관하는 관법을 정관正觀이라 하고, 다른 것을 관하는 관법을 사관邪觀이라 하였다. 원효는 『미륵상생경종요』에서 정관을 할 때 관법 수행자가 보는 상징과 그 의미를 언급하였다. 이에 따라 필자는 현존하는 미륵보살반가상의 형상은 『상생경』에 근거하여 도솔천에 상생하는 미륵보살과 도솔천을 정관하는 형상이고, 이들은 관법수행을 하는 사유모습이며 사유도상思惟圖像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미륵신앙의 사유관법 수행을 사유관思惟觀이라고 하였다.(주1)

 

사진 3. 윈강 5굴 남벽 미륵불감. 윈강석굴에는 위와 같은 미륵불감이 약 140여 개가 있다. 채색된 삼존불은 미륵교각보살이 본존이고 좌우협시가 반가사유상이다. 본존교각상은 대좌에 앉아 설법인을 하고 있으며, 반가상은 짚단묶음 의자 위에 걸터앉아 있다. 미륵불감 상층에 있는 천개는 활짝 핀 꽃문양이 표현되었다.

 

도솔천에 상생하는 미륵도상은 중국과 한국의 조상이 같지 않다. 중국의 미륵도상은 교각상이고 한국은 반가상이다. 중국 윈강석굴을 보면 미륵삼존불 불감이 140여 개 정도 각 석굴에 분포되어 있다(사진 3). 윈강석굴의 불상 조성은 460년경 북위(386〜534) 문성제(재위 452〜465)부터 493년 수도를 평성에서 낙양으로 천도할 때까지 가장 활발했으며, 위의 140여 개 미륵불감은 이 시기에 대부분 조성된 것이다. 미륵불감은 교각보살상이 본존불이고 좌우 반가상이 협시로 앉아 있는 구성이다. 그리고 반가상은 간다라를 제외하고 중국 북위시대부터 독존상으로 조상되었다. 미륵도상의 자세한 내용은 관미륵보살을 내용으로 하는 다음 호를 기약하고자 한다. 

 

사유관은 무엇을 관하는가?

 

사유도상은 『상생경』에 근거하여 미륵보살과 도솔천을 사유관한다. 먼저 관도솔천을 살펴보자. 도솔천은 욕계의 천부에서 아직 정토에 속하지 못한 육욕천의 하나이다. 이곳은 수명이 4천 세이고 인간 4백 세가 도솔천의 하루라고 한다. 미륵보살이 도솔천에 머무는 이유는 미래세 중생을 구제하는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해서이다. 즉 도솔천보다 낮은 사천왕천과 도리천, 야마천은 게으름과 욕정이 아직 남아 있고, 도솔천보다 상위의 타화자재천과 악변화천(화락천)은 고요한 선정에 침잠하여 중생을 구제하려는 자비심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상생경』을 보면 “석가모니가 우팔리에게 말하기를, 도솔천은 모든 행복이 가득한 곳으로 십선十善의 수행이 보답되는 곳이다. 일생보처보살[미륵]이 수행한 십선은 석가모니 자신도 일겁 동안 모두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중략) 이러한 도솔천의 묘한 기쁨을 하나하나 사유하는 것이 곧 정관수행이다.”(주2)

 

『상생경』에서 언급하는 일생보처보살은 석가모니부처님에게 수기를 받아 미래세의 부처가 될 미륵보살을 가리킨다. ‘부처의 자리를 메운다’는 뜻의 일생보처보살인 미륵보살은 그가 행한 십선수행을 도솔천에서 보상받는다. 『상생경』에서 석가모니는 관법수행을 해야 하는 중생들은 도솔천의 세세한 모습을 관하는 사유관을 해야 하며, 규율을 엄수하고 매일 십선을 생각하고 행하면 그 공덕으로 도솔천에 상생할 수 있다고 설법하였다.

 

사진 4. 문수산 만불동 동벽벽화 『미륵상생경변』.도솔천 미륵보궁 마니전 사자좌에 앉아 있는 미륵을 중심으로 좌우에 일곱 천자가 그를 향하고 있다. 미륵을 중심으로 수직하향하면 등을 보이고 앉아 미륵의 상생을 축하하며 서원을 말하는 천자와 그 아래 무장한 대신 뇌도발제의 머리에서 흰빛 광선이 솟구쳐 나와 선법당의 대좌를 지나고 있다.

 

문수산 만불동의 동벽벽화(사진 4)는 바로 『상생경』의 내용을 그대로 표현한 ‘미륵상생경변’이다. 만불동은 하서석굴군에 속하며 문수산은 감숙성 주천현에서 서남쪽으로 15km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만불동은 북위시대 석굴구조인 중앙제탑 형식구조이다. 그러나 동벽벽화는 서하(1038~1227)시기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한다.

 

동벽 상단에 표현된 상생경변은 세로 2.60m 가로 3.40m 크기이다. 동벽벽화는 『상생경』에서 서술한 그대로 도솔천을 지키는 천자와 대신 뇌도발제, 미륵보궁과 선법당, 음악을 연주하는 천녀, 도솔천의 하늘을 지키는 오천왕, 미륵보궁 앞에 있는 연못과 정원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만불동 벽화의 미륵보살은 6개의 기둥이 받치고 있는 마니전에서 좌우로 일곱 천자의 호위를 받으며 사자좌 위에 앉아 있다. 흰 연꽃이 대좌의 네 귀퉁이를 장식하고 있다. 천자는 미륵이 도솔천에 상생하고 난 후 천보관을 벗어 그동안 쌓은 공덕으로 미륵을 위해 보궁을 짓는다. 동벽벽화의 중심에 위치한 미륵은 정면을 보고 앉아 있으며 연못 위 교각 위에 한 천자가 미륵과 마주보고 앉아 있다. 뒷모습으로 앉은 천자 아랫방향으로 무장한 대신 뇌도발제(사진 5)가 미륵을 바라보고 앉아 있다. 

 

사진5. 만불동 동벽벽화 뇌도발제. 사자좌에 앉아 있는 미륵보살을 마주보는 대신 뇌도발제의 모습.

 

『상생경』을 보면 “도솔천궁에는 뇌도발제라는 대신이 살고 있다. (미륵이 사자좌에 상생하자) 뇌도발제는 일어나 시방불에게 절하고 서원을 세운다. ‘만약에 그동안 쌓은 나의 공덕이 미륵보살을 위해 선법당을 지을 수 있다면 나의 이마에서 보주가 나와 (서원을) 이룰 것이다.’ 그의 말이 끝나자 오백억 보주가 쏟아지고 (중략) 그 빛이 공중에서 회전하여 49중담으로 에워싼 선법당으로 변하였다.”(주3)

 

만불동 벽화를 보면, 도솔천 연못 위에 무장한 대신 뇌도발제를 중심으로 좌우대칭으로 선법당(사진 4)이 세워져 있다. 선법당을 서원한 천신 뇌도발제의 십선공덕으로 세워진 선법당의 난간은 마니보석과 연꽃 장식으로 빛나고 천자와 천녀가 악기를 들고 노래하고 있다. 이 노래는 수행자의 십선과 사홍서원을 칭찬한다.(주4)

 

사진 6. 둔황 419굴 서벽 오존불 불감과 미륵상생경변 천장화(빨간 선 부분).

 

천신 뇌도발제의 정수리에서 나온 흰빛은 선법당 1층의 대좌 위를 지나가고 있다. 선법당의 천녀들은 백불자를 들고 있거나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백불자는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한 수행자가 깨달음에 이르면 스승이 하사하는 선종수행의 상징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백불자는 선종사찰의 조사상과 경주 석굴암의 제석천에서 볼 수 있다. 제석천은 오른손에 번뇌를 털어내는 백불자와 왼손에 번뇌를 부숴버리는 금강저를 들고 있다. 제석천은 범천과 함께 인도의 고대신화에 나오는 신으로 불교천신으로 귀속되었다.

 

만불동 벽화의 천녀가 들고 있는 백불자는 아직 번뇌에서 자유롭지 못한 미륵신앙의 성격을 상징한다. 즉 미륵신앙 수행자들은 설법을 듣고 사유관을 통하여 도솔천에 상생하고 미륵신앙의 궁극적 목표인 불퇴전법에 이르는 수행정진을 해야만 한다.

 

사진 7. 둔황12굴 주실 남벽 동쪽 벽화 미륵상생경변. 미륵상생경변은 석굴 중앙의 삼존불 천개 위에 표현된 빨간 선 부분이다.

 

다음은 둔황 419굴 서벽 오존불 불감 위 천장화(사진 6)에 표현된 미륵상생경변이다. 둔황석굴 벽화 중 수(581〜618) 시대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오존불 불감 위를 보면, 미륵보살은 도솔천 미륵보궁 마니전 정중앙에 교각 자세로 앉아 있고, 그의 좌우에 각 3명의 천자들이 그를 향하고 있다. 무장한 천신이 이들을 호위하고 있다. 이들이 있는 마니전 뒤쪽으로 3층 누각 선법당이 좌우로 자리한다. 마니전 양쪽에서 네 마리 용이 끄는 수레를 타고 천인 무리와 함께 미륵을 향하여 달려오는 천신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들은 마니전 사자좌 위에 상생한 미륵보살을 축하하러 오는 모습이다.

 

사진 8. 윈강 9굴 전실 동벽 미륵불감.

 

또한 미륵상생경변의 도솔천도상은 둔황12굴 주실 남벽 동쪽 벽화(사진 7)에서 볼 수 있다. 당(618~607) 시대 벽화이다. 벽화 상단의 미륵보궁 마니전에 미륵보살이 교각 자세로 앉아 있고 좌우 협시가 서 있다. 그들 앞에 좌우로 합장한 천인이 이들을 호위하고 있다. 미륵보궁을 중심으로 좌우에는 담장으로 확연히 구분된 보궁이 있다. 좌우보궁은 미륵보살이 앉아 있는 마니전을 향하여 입구가 있으며 각각 반가상이 앉아 있다. 도솔천 대신 뇌도발제가 서원한 선법당으로 추정된다. 보궁담장은 칠보나무로 둘러싸여 있고 구름 위에 각 보궁이 자리한다. 둔황 419굴보다 단순하게 표현된 도솔천도상이지만 미륵보궁과 선법당의 위치와 두 건축물의 종속관계를 보여주고, 이를 통해 도솔천의 구조를 명확히 알 수 있다.

 

둔황석굴에 표현된 미륵상생경변의 미륵보궁과 선법당 건축구조는 이외에도 둔황 148굴, 423굴, 433굴, 338굴, 416굴 등에서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건축구조는 윈강 9굴 전실 동벽의 삼존불 불감구조와 비교할 수 있다.

 

윈강 9굴 미륵불감(사진 8)은 전통지붕양식과 지붕을 받치고 있는 첨차와 당초문 문양의 기둥이 이채롭다. 교각본존불을 중심으로 좌우협시 반가상은 기둥으로 분리된 독립공간에 앉아 있다. 미륵보궁과 선법당이 기둥으로 분리된 공간을 구성하였으며 이때 교각본존불은 마니전 사자좌에 상생한 미륵도상이다. 이는 둔황 12굴과 그 외 ‘미륵상생경변’에 표현된 미륵보궁에 앉아 있는 미륵본존불과 좌우 선법당에 앉아 있는 반가상의 구조와 일치한다. 

 

사진 9. 구 국보 78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국보 78호의 보관은 선진 연구자들이 언급한 것과 달리 필자는 도솔천의 미륵보궁 마니전을 중심으로 좌우 선법당 등 도솔천의 상세한 모습을 사유관하는 형상이라고 해석하였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윈강석굴에는 이와 같은 독립된 건축구조를 상징하는 미륵불감이 20여 개가 있다. 이와 같이 도솔천은 대부분 석굴 중앙의 불감 상층 혹은 천장화에 미륵상생경변으로 표현되었고, 도솔천 미륵보궁과 선법당의 공간분리는 미래세에 하생을 기다리는 미륵의 역할과 불경에서 언급하는 시공간의 연속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특히 만불동 벽화는 『상생경』의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이는 불경을 읽고 사유관 수행을 할 수 있는 승려와 지식인층뿐만 아니라 경전을 읽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관도솔천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미륵상생신앙의 현실적인 일면을 보여준다.

 

반가상과 사유도상

 

윈강 18굴 남벽 미륵불감(사진 1)은 하나의 불감 안에 삼존불이 앉아 사유관을 수행하는 사유도상이다. 원효는 『미륵상생경종요』에서 도솔천을 관하는 관법수행의 상징을 설명하였다. 그는 『상생경』의 내용 중 정관수행에서 보이는 연꽃이, 먼저 뿌리를 내리고 잎이 생기고 꽃이 피어나 만개하고 열매를 맺는 과정과 관법수행 단계를 비유하였다. 그렇다면 반가상은 사유관을 어떻게 표현하였을까?

 

사진10. 전 영주 출토 청동반가상, 호림박물관 소장.

 

전 영주에서 출토된 청동반가상을 보자(사진 10). 높이 10.7cm 소형반가상은 왼손으로 턱을 받치고 있다. 두상과 보관 부분이 마치 피어나는 연꽃처럼 표현되었다. 중앙박물관 소장 반가사유상(사진 11)은 높이 8.9cm 소형 반가상이며, 보관 부분 연꽃 모양이 전 영주출토 반가상과 같다. 길고 갸름한 상호와 수골청상이 특징인 북위시대 불상이다. 이와 같이 두 구의 반가상은 사유관 수행 중에 보이는 연꽃을 보관 전체에 표현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 국보 78호(사진 9)의 보관은 과연 무엇을 사유관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의 상호에서 보이는 그 묘한 미소는 무슨 의미인가?

 

사진11. 금동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미륵상생신앙의 사유도상인 국보 78호 반가상은 도솔천의 상세한 모습을 사유관하고, 도솔천의 묘한 기쁨을 하나하나 사유하는 형상이다(一一思惟 兜率陀天 上上妙快樂). 그가 도솔천 광경을 하나하나 사유관하는 동안 그곳의 기쁨과 희열이 미소를 띠게 하였다. 그의 보관은 사유관을 수행하는 동안 관도솔천의 상세한 모습이 표현된 것이다.

 

 

<각주>

(주1) 고혜련, 「북위 사유상 도상」, 『중국사연구』 72호, 1~38쪽.

(주2) 『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T14, 419c), “佛告優波離. 此名兜率陀天十善報應勝妙福處 若我住世一小劫中廣說 一生補處菩薩報應及十善果者不能窮盡. (중략) 一一思惟兜率陀天上上妙快樂. 作是觀者名爲正觀.”

(주3) 『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天經』(T14, 419a), “爾時此宮有一大神. 名牢度跋提. 卽從座起遍禮十方佛. 發弘誓願. 若我福德應爲彌勒菩薩造善法堂. 令我額上自然出珠. 旣發願已額上自然出五百億寶珠. 琉璃頊梨一衆色無不具足 如紫紺摩尼表裏暎徹, 此摩尼光廻旋空中 化爲四十九重微妙寶宮.”

(주4) 고혜련, 『미륵과 도솔천의 도상학』, 일조각(2011), 310〜3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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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련
Prof. Heyryun Koh.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학교박물관에서 발굴한 도자기 등 유물을 분류하고 사진작업을 하다가 독일유학을 갔다. 독일에서 장학금을 받고 석사논문 자료수집을 하며 항주대학(현 절강대학) 대학원과정을 수료하였다. 함부르크대학에서 예술사학 석사학위를 받고,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예술사학과 중국학 복수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뮌헨대학(LMU) 중국학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하였으며, 2007년 한국에 귀국하였다. 2017년 5월 하이델베르크대학 연구년으로 나가기 전까지 부산대와 단국대학교에 재직하였다. 현재 뷔르츠부르크대학 동아시아학과 한국학 교수(국제교류재단 파견교수)로 재직 중이다.
herionk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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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현욱님의 댓글

박현욱 작성일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 댓글 후 찬찬히 음미하며 여러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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