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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산청 겁외사서 백련문도 방생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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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24 년 5 월 [통권 제133호]  /     /  작성일24-05-04 21:29  /   조회117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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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윤회의 길에 들지 않기를…”

 

“미물들이여, 들으라. 이제 너희들을 풀어주노니, 오늘 맺은 불종자의 인연을 마음속에 깊이 새겨, 다시는 윤회의 길에 들지 않도록 조심하라.

 

제불 보살님들이시여, 사왕팔부四王八部의 모든 성중님들이시여, 오늘 풀려나는 미물들을 자비롭게 감싸주시어, 다시는 뜻하지 않은 낚시나 그물에 걸리지 않도록 보살펴 주시고, 이 자리에 모인 불자들의 마음속에 싹튼 자비의 씨앗이 오늘로 그치지 않고 오래오래 성장하여 마침내는 너와 나를 초월한 무연대비의 기쁨을 체험하도록 보살펴 주옵소서.” 

 

사진 1. 방생법회를 봉행하고 있는 대중들.

 

800여 대중들이 마음을 모아 성철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자비방생을 실천했습니다. 성철스님문도회는 4월 14일(음력 3월 6일) 산청 겁외사 일원에서 백련문도사찰 방생법회를 여법하게 봉행했습니다.

 

겁외사 대웅전에서 예불을 모신 후 성철공원에서 열린 이날 방생법회에는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스님, 산청 길상선사 주지 원담스님, 창원 정인사 주지 원행스님, 해인총림 유나 원타스님, 대구 정혜사 주지 원당스님, 서울 정안사 주지 일선스님, 해인사 백련암 감원 일봉스님, 부산 수도사 주지 일철스님, 부산 고심정사 주지 일성스님, 하남 정심사 주지 일념스님, 산청 겁외사 주지 일학스님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2. 원택스님, 원타스님, 일엄스님, 일학스님 등이 방생하는 모습.

 

법회에서 원택스님은 “큰스님 탄신 112주년, 열반 31주기를 맞이하는 올해 전국의 문도가 한자리에 모여 큰스님의 유훈인 방생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고,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지난해보다 더 많이 참석해 주신 신도님들이 정성스럽게 방생을 하고 앞으로도 복된 날만 가득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원택스님은 이어 “세월이 흐를수록 큰스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실천하며 후대에 전하는 한 분 한 분이 다이아몬드와 같은 귀한 존재임을 더욱 각인하게 된다.”며 “큰스님의 룸비니 산청 겁외사가 불교의 성지로 더욱 굳건하게 자리하길 바라며 방생을 통해 생명의 고귀함, 인류 평화 발원에 동참하는 사부대중도 더욱 확장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심정사에서 온 대선행 보살은 “수행과 회향을 함께 강조하셨던 성철 큰스님의 가르침에 따라 방생에 참석하고 있다. 오랜만에 백련암 신도님들도 만나고 또 생명을 살리는 불사에 함께 하게 돼 항상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3. 정성스레 방생하는 불자들.

 

법회에 이어 대중들은 경호강으로 자리를 옮겨 붕어와 잉어 치어稚魚 3,000마리를 생명의 품으로 돌려보내며 생명의 존귀함과 자비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성철스님문도회 방생법회는 성철스님 열반 이듬해인 1994년부터 매년 음력 3월 6일 백련문도 스님들과 불자들이 마음을 모아 봉행하고 있습니다. 2001년 겁외사가 창건된 이후로는 인근 경호강에서 법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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