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evil and Buddha 악마와 부처, Useless Old Stick of Wood 최잔고목 > 월간고경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월간 고경홈 > 월간고경 연재기사

월간고경

[영어로 읽는 법어]
The Devil and Buddha 악마와 부처, Useless Old Stick of Wood 최잔고목


페이지 정보

Brian Barry  /  2014 년 6 월 [통권 제14호]  /     /  작성일20-05-29 14:33  /   조회7,451회  /   댓글0건

본문

The Devil and Buddha

악마와 부처

 

Good and evil are useless discriminations and so it follows that even through the Devil and Buddha have different names, they are one and the same. Consequently,

to merely forgive an evildoer and not respect him as buddha means that you do not comprehend his true nature.

 

선과 악은 헛된 분별이어서 악마와 부처가 이름은 달라도 몸은 한몸이다. 그러나 악인을 보고 부처님으로 존경하지 않고 용서만 베푼다면, 그것은 악인의 참모습을 모르는 사람이다.

 

It’s as if the evildoer were a person in dirty clothes and the Buddha a person in clean clothes. To discriminate on the basis of clothing means that you don’t see the person wearing it. So instead of screaming,“ Get out of here, Devil!” you should treat the Devil with total sincerity: “Devil, you are sacred and I really respect you.”And if you do, then you’ll never be able to find a single devil in the whole world. Rather, the world will be filled with buddhas all standing hand-in-hand.

 

악인은 때 묻은 옷을 입은 사람, 부처님은 깨끗한 옷을 입은 사람과 같다. 때 묻은 옷을 입었다고 사람을 차별하면, 이는 옷만 보고 사람은 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악마여 물러가라’고 외치지 말고 ‘악마여, 거룩합니다. 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라며 정성을 다해 섬기라. 그러면 이 세상에서 악마는 찾아볼 수 없게 되고, 오직 부처와 부처만이 서로서로 손을 잡고 살게 될 것이다.

 

Useless Old Stick of Wood

최잔고목

 

There is a small stick of broken, useless, dried wood. It’s so worthless that a wood gatherer wouldn’t even look at it twice since it’s not even good for firewood. It looks so utterly useless that there’s not a single place in the heavens and the earth for it.

If you can’t become the equivalent of this useless stick of wood, then all your practice as a monastic is in vain.

 

부러지고 이지러진 마른 나무 막대기가 있다. 최잔고목이라고 한다. 이렇게 쓸데없는 나무 막대기는 나무꾼도 돌아보지 않는다. 땔 나무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불땔 물건도 못 되는 나무 막대기는 천지간에 어디 한 곳 쓸데가 없는 아주 못 쓰는 물건이니, 이러한 물건이 되지 못하면 마음 닦는 공부를 할 수 없다.

 

The more you try to impress others, the more you become nothing but a madman doing a futile dance and the more you stray further and further away from cleansing the heart. So you see, if you wish to cleanse the heart, you have to become totally useless and worthless, a complete failure in the eyes of the world.

 

자기를 내세우면 내세울수록 결국 저 잘난 싸움 마당에서 춤추는 미친 사람이 되고 말아서 마음 닦는 일은 아주 영영 멀어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공부 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아무 쓸 곳이 없는 대낙오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For the eternal, you have to sacrifice everything and turn your back on the world. You have to become someone who can be rejected by everyone, someone who can be despised everywhere, and someone who is dedicated to one thing and only one thing: cleansing the heart.

Not a single other thing matters.

 

오직 영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희생해서 버리고, 세상을 아주 등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버림받는 사람, 멸시 당하는 사람, 살아 나가는 길이 마음을 닦는 길밖에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이 뭣고?』 중에서

 

저작권자(©) 월간 고경.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rian Barry
국제포교사
Brian Barry님의 모든글 보기

많이 본 뉴스

추천 0 비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로그인 하시면 추천과 댓글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 03150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1232호

발행인 겸 편집인 : 벽해원택발행처: 성철사상연구원

편집자문위원 : 원해, 원행, 원영, 원소, 원천, 원당 스님 편집 : 성철사상연구원

편집부 : 02-2198-5100, 영업부 : 02-2198-5375FAX : 050-5116-5374

이메일 : whitelotus100@daum.net

Copyright © 2020 월간고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