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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큰스님 추모 기사]
성철 큰스님의 사리를 봉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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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스님  /  1998 년 6 월 [통권 제10호]  /     /  작성일20-05-06 08:33  /   조회8,566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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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짙어가는 유월 중순, 여러 큰스님들을 모시고 은사스님의 사리 봉안식을 갖게 된 것은 저희 문도들의 한없는 광영(光榮)이옵니다.

 

법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시고 저희 은사스님의 사리 봉안을 증명해 주러 오신 혜암 큰스님, 성수 큰스님, 일타 큰스님, 도성 큰스님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자리해 주신 송월, 정원, 일미, 고봉, 봉주, 운범, 종성, 중천, 설우스님을 비롯한 산내 대덕 큰스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혜춘, 상덕, 묘엄스님을 비롯한 비구니 스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참석해 주신 사부대중 불자님들 고맙습니다.

 

 


 

 

스님 가신 지 어언 다섯 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토록 아끼시고 사랑하시던 가야산, 그 동구(洞口)에 ‘해인성지(海印聖地)’라는 글을 손수 써서 석비를 세우시고, 이곳이 부처님의 성지임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산을 주지(住持)하는 일이 가장 큰 불사(住山是大作佛事)”라고 하시면서 평생 가야산을 떠나지 않으셨던 스님….

 

이제 그 가야산 산자락 이곳에 스님의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하옵니다. 이 성역이 오는 천년에도 청정도량으로 이어가도록 가호해 주시고, 신심이 해이해져 가는 저희들을 경책해 주시고, 이 성지를 참배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해인삼매에 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은사스님의 사리 봉안이 이루어지도록 물심으로 도와주신 본사 방장스님, 주지스님, 강주스님을 비롯한 선원, 율원, 강원, 암자 대중스님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사리탑을 설계한 작가 최재은 씨, 금강경을 새긴 최광웅 씨, 주남철, 홍윤식, 정영호 사리탑 건립 지도위원님들, 현장 관계자들,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석실에 법골, 사리를 봉안한 뒤 금강경을 안치하고 있다.

 

 

작금의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리탑 건립 불사에 신심으로 참여해 주시는 전국의 불자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문도를 대표해서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사리탑 건립 불사가 성취 회향될 때까지 더 큰 지도와 편달을 바라옵니다.
부처님과 스님의 가호가 불사에 참여해 주신 불자님들의 가정에 항상하시기를 기원드리옵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42년 6월 11일  천 제 합장

 

※ 성철 큰스님 사리탑 회향법회는 열반 5주기인 오는 11월 8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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