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 기자

성철선사상연구원 10월24일 조계종 전법회관서 개최

코로나 19 방역차원 비대면…이후 유튜브로 내용을 공유 

성철사상연구원은 10월24일 ‘퇴옹성철 스님의 불교관 연구’를 주제로 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근현대 한국불교의 고승으로 존경받는 성철스님의 불교관을 연구한 결과들이 선보인다.

성철사상연구원(이사장 원택스님,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은 10월24일 오후1시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퇴옹성철(退翁性徹) 스님의 불교관(佛敎觀) 연구’라는 주제로 ‘2020 추계학술연찬회’를 개최한다.

이사장 원택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서재영 연학실장(성균관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연찬회는 조병활 성철선사상연구원장의 기조발제(퇴옹성철의 불학체계와 그 특징)가 끝난 후 성철스님의 불교관 연구를 다룬 논문 6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주제 및 발표자는 다음과 같다.

△초기불교의 중도사상과 퇴옹성철의 이해(황순일 동국대 교수) △<백일법문>에 나타난 퇴옹성철의 유식사상-심소법(변행‧별경)을 중심으로(김명우 동의대 교수) △성철스님의 백일법문에 나타난 <대반열반경>의 이해(조위유 북경중의학 대학 대만중의약연구기지 조리연구원) △왕양명과 퇴옹의 심성론·수행론 비교 연구-퇴옹의 양명학 논의를 단서로 한 시론(試論)(최재목 영남대 교수) △현대 한국불교 고승연구의 흐름과 성찰(오경후 동국대 불교학술원 조교수).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일반 청중에게는 비공개로 진행하는 연찬회 내용은 이후에 성철사상연구원 등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성철사상연구원은 “이번 학술연찬회를 기점으로 성철스님에 대한 체계적 연구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정간되었던 학술지 <백련불교학보>를 <퇴옹학보>라는 제호로 복간하여 연구 성과를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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