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 물은 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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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5-01-17 14:26 조회109회 댓글0건본문
"스승 살아 실제 22년, 스승 떠나신 지 31년, 스승의 손발이 되었던 제자는 이제 80살이 넘은 노승(老僧)이 됐건만 아직 시봉을 마치지 못했다. 스승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법어로 유명한 현대 한국불교의 거목 성철(性徹)스님, 그분을 53년 동안 시봉든 제자는 원택(圓澤)스님이다. 태산거두(太山巨頭)의 불같은 스승 곁에는 항상 염화미소(拈花微笑)의 제자가 있었다. 1993년 11월 성철스님이 돌아가시자 스승의 가르침을 빠짐없이 새긴 책을 출간했고, 성철스님에게 34명의 제자가 있었건만 스승의 사리를 모신 사리탑(부도탑)과 기념관을 세우고, 쓰러진 생가를 복원한 것은 상좌(上佐) 원택스님이었다. 스승이 추구했던 정신세계와 육신의 흔적을 알리는 데 온몸을 바쳤다. 불가에서는 '상좌를 제대로 만나야 스승이 대접받는다'는 말이 있다. 이런 연유일까. 원택이 없었으면 오늘날 성철이 없었을지 모른다." - 프레시안 기사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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