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삼정사 참선 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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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1-19 10:42 조회17,169회 댓글0건본문
2월 삼정사 참선 법회
성철스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서울·경기지역 재가불자모임인 ‘삼서근’에서는 매달 첫째주 참선법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백련암을 비롯한 많은 문도사찰에서 참선, 아비라기도, 삼천배기도, 능엄주독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이타를 실천하기 위한 수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불자들에게 합천의 백련암은 거리·경제·시간상의 제약으로 매번 동참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성철스님 문도사찰인 ’삼정사’에서는 서울 삼각산 정릉에 법석을 펴고 자기를 바로 보기 위한 구도의 원력을 세워 놓았으니 많은 분들이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날짜: 2015년 2월7일(토) 오전9시 ~ 오후6시
장소: 삼정사 정오선원
서울 성북구
보국문로 38길 39 (정릉4동 824-15 삼정사)
회비: 1인 2만원
문의: 총무(법희행)
010-9071-3879
◈법회 일정◈
2월 7일(토) 09:0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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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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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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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예불, 공양, 법당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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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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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담, 휴식
(초심자가 있을 때엔 참선지도와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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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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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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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은 오전9시에 시작해서 오후6시까지 50분 좌선, 10분 포행의 방식으로 6회에 걸쳐 진행합니다. 참가 인원이 늘어나면 철야참선도 가능합니다
따로 준비할 것은 없고
복장은 개량복 또는 앉아 있기 편안한 옷이면 됩니다. 초심자들을 위한 교육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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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규스님께서 돈황본단경강설 법문중에 잠시
딱딱한 주제를 피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스님께서 경기도 용문에 있는 절친한 스님의
암자에 다녀오시는 길이었다고 합니다.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창밖의 경치를 감상하고 있었는데-마침 긴 겨울을 지나고 봄이 오는 길목이었는데 산속의 눈은 이미 녹았고 초목은 파릇파릇 새순을 내밀며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들이며 강이며 심지어 하늘마저 봄을 맞이하는 듯 푸르디 푸른 따뜻한 봄기운에 취한 스님께서 1시간
내내 풍경을 즐기며 오셨다고 합니다. 그때 스님 바로 옆 좌석의 창가엔 젊은 아가씨가 타고 있었는데
그 아가씨는 이와는 반대로 내내 핸드폰만 들여다보고 있더라는 겁니다. 서울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이상을 단 한번도 창밖으로 눈길을 주지 않고 스마트폰에만 열중을 하고 있는 모습에 적잖이 놀라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대중들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러할 때 젊은 아가씨의 소식을 무심으로 보아도 되지
않을까요?
차창 밖의 대지가 봄을 알리고 있는 소식이 눈으로[안식], 귀로[이식], 소리[설식] 등으로
우리의 경계를 쉴새 없이 두드리고 있는 내내 단 한번도 눈길을 두지 않고 의식을 두지 않는 이런 경지야 말로 무심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
“여러분! 이는 무심이 아니라
바로 무관심입니다. 무심과는 거리가 먼, 아예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공부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아니고 관심을 가지면서도 무심한, 자연을 대하되 무심을 증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만 하는 공부입니다.
※ 삼정사 오는 길 버스 ‘110-A’ ‘110-B’ ‘143’ ‘162’ ‘1113’ ‘1020’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북한산
국립공원 정릉 매표소」쪽으로 10~200M 올라가다
보면 우측 전봇대 위에 삼정사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푯말을 보고 오른쪽 작은 언덕길을 따라 도로 끝까지(150M) 올라오시면 됩니다
※ 삼정사(三精寺)
유래 예전에 고암종정께서
절에 1년여 주석하셨는데 이곳의 맑은 정기와 터를 보시곤 흡족해 하시며 이곳에서 공부를 게을리하지만
않는다면 누구라도 신,구,의 삼업(三業)을 닦아(精)낼 수가 있다고 하셨답니다. 그리하여 이때부터 절의 이름을 삼정사라고
개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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