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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2-17 14:58 조회18,9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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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외사 `선종영가집언해` 보물지정
문화재청, 어학연구 자료로 학술적 가치
newsdaybox_top.gif 2010년 12월 30일 (목) 원경복 기자 btn_sendmail.gifkbwon@kndaily.com newsdaybox_dn.gif
   
▲ 선종영가집언해.
 문화재청은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 겁외사 소장 `선종영가집언해`를 보물 제774-2호로 지정했다.

 29일 산청군에 따르면 `선종영가집언해`는 당나라 현각이 찬술해 송나라 행정(行靖)이 주를 달고 정원(淨源)이 수정과문(修定科文)한 선종(禪宗)의 요결서로 혜각존자 신미와 효령대군이 번역해 1464년(세조10년) 간경도감에서 국역본으로 간행한 초간본이다.

 상ㆍ하권으로 돼 있는 `선종영가집언해`는 하권 권수제 위에 교정(校正)인이 날인 돼 있다.

 본문의 내용은 선(禪)을 수행하는 10가지로 나누어 자세한 설명을 붙였는데, 본문에는 한글로 토를 달고 국역의 한글에는 방점을 찍었으며, 한자음은 동국정운식으로 표기하고 있다.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선종영가집 언해본 초간본은 현재 전하고 있는 것이 드물게 전래되고 있으며, 겁외사 소장본은 보물 제774호(동국대 도서관)와 제1163호(김민영)보다 내용이 뛰어나고 오자가 전혀 없는 책에 속하는 자료이다.

 `선종영가집언해`는 조선전기 불교학 및 판본연구와 훈민정음이 반포된 직후의 국어를 반영하는 어학연구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있다.

[경남매일신문] <원경복 기자>

kbwon@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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