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삼정사 참선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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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4-16 10:01 조회15,453회 댓글0건본문
5월 삼정사 참선 법회
날짜: 2015년 5월2일(토) 오전9시 ~ 오후6시
장소: 삼정사 정오선원
서울 성북구 보국문로 38길 39 (정릉4동 824-15 삼정사)
회비: 1인 2만원
문의: 총무(법희행) 010-9071-3879
◈법회 일정◈
5월 2일(토) 09:00~11:00 |
참선 2회 |
11:00~13:00 |
사시예불, 공양, |
13:30~15:30 |
참선 4회 |
참선은 오전9시에 시작해서 오후6시까지 50분 좌선, 10분 포행의 방식으로 6회에 걸쳐 진행합니다. 더 하고 싶은 분은 철야참선도 가능합니다. |
※ 삼정사 오는 길 버스 ‘110-A’ ‘110-B’ ‘143’ ‘162’ ‘1113’ ‘1020’를 타고 종점에서 내려 「북한산 국립공원 정릉 매표소」쪽으로 10~200M 올라가다 보면 우측 전봇대 위에 삼정사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푯말을 보고 오른쪽 작은 언덕길을 따라 도로 끝까지(150M) 올라오시면 됩니다
원규스님 칠불사 법문 녹취 3
심소) 저 같은 경우도 이제 시작이지만, 간절히 원하지만 의심이 나왔으면 하는데 의심이
나오지를 않아서 힘이 듭니다.
스님) 의심이 나왔으면 하는 그 생각도 버리십시오. 그 생각을 내지 말고 자꾸 하세요.
의심이 나오지 않으니까 의심이 났으면 하고 바람인데 의심이 났으면 하는 그 한 생각을 벌써 일으키거든요. 이것도 망상입니다. 그러니까, 왜 망상 위에 망상을 보태느냐 이겁니다. 망상을 버리는 것도 못 버려서 의심이 안 되고 있는데 망상 위에 망상을 보탭니까. 의심이 났으면 하는 그 생각도 일으키지 말고 죽으나 사나 삼서근 화두를 받았으면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는고.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는고…’ 의심을 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또한, 의심을 내는 방법은 지극한 마음뿐입니다. 그 게 중요합니다.
의심이 났으면 하지 말고 부처님의 깊은 신심을 내세요. 신심을 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부처님께 절을 한다든지 주력을 한다든지 신심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자꾸 찾으세요. 그것을 찾는 것이 낫지….
누구든지 의심이 되기를 바라지마는 의심이 잘 됐으면 하는 것도 벌써 한 생각을 일으키잖아요. 근본 병이 다 거기 있는 거거든요.
속효심(速效心)! 빨리 하려고 하는 겁니다. 노력을 해야 하는데 노력은 하질 않고 빨리 뭔가 이루킬려고 하거든요. 빨리하고 싶으며는 화두만 자꾸 의심을 낼려고만 해야지 뭐 다른 걸 자꾸 동원을 시키면은 망상에 망상을 보태는 겁니다.
범일) 저는 ‘이렇게 힘이 드는 걸 시키신 큰스님의 깊은 마음자리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곤 하는데요. 부처님께서도….저…내 마음자리, 큰스님의 마음자리…..
스님) 망상이예요. 생각을 일으키면 망상이예요. 신심이 방편이라고 말하지만 아니예요.
차라리 그런 생각을 할 때 화두를 한 번 더 챙기세요. 의심을 내는 게 빠릅니다.
범일) 화두가…, 그냥 확 꺼져버리고 흩어져버리고, 생각하다 보면 말이 엉키고, 염이 되 버리고 그다음에 또 어째서라는 글자도 그냥 흩어져 버리고, 그냥 반죽돼 버리고 뭐…, 해다 보니까 그런 걸 다시 잡기 위해서 지금 정말, 지금 현재 큰스님의 그 마음자리가 도 대체 왜 우리에게 이걸 하게…시키게 했을까.
분명한 이유가 있을 텐데 그 이유가 도대체 무어냐. 그럴 때면 한번 씩 의문….
스님) 망상입니다. 염이 되든 흩어지던 그럴수록 자꾸 의심을 낼려고 노력하세요.
안 되는 것이 아니고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안 되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된다고 그랬어
요. 그러니까 염이 되고 송화가 되더라도 자꾸 의심에, 화두 의심을 내려고 노력을 해야 지 그 외에 다른 것을 찾으면 전부 다 망상에 망상을 보태는 것이예요. 삼십년을 정근하는 스님들도 그렇게 뭐 일념으로 화두가 탁 들어가면 이런 고생 하겠어요?
일념으로 들어가는 것에 목적이 잇는 것이지 다른 건 아니예요.
심소)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을까‘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의심이 들지 않는 것처럼 느낄 때 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째서 대신 왜라는 것을 넣고 하면 의심이 들어가는 거 같기도 하 거든요. 왜라는 것을 넣고 해도 괜찮을지….
스님) 물론입니다. 괜찮습니다.
어째서나 왜라는 말이나 같은데 하다 보면 어째서라는 용어가 어디로 달아나고 없을 때에 왜나 어째서나 똑같습니다. 항상 화두를 들 때는 어째서라는 말을 반드시 넣어 줘야 합니다. 그래야 뒤에 따라오는 힘이 생겨요. 의심의 힘이 약간 생기면서 연결되니까…,
그러므로 어째서를 꼭 빠뜨리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어째서 삼서근이라고 했는고….’ 어째서라고 하면 벌써 퀘스쳔마크(Question Mark)가 탁 붙잖아요. 의문이 탁 붙어야 되요. 그 의문이 아까도 말했듯이 얼마나 깊게 가느냐, 이어지느냐… 그게 우리가 화두가 잘하느냐, 잘되느냐, 못되느냐 하는 것이거든요.
범일) 그러면 어째서 할 때에 말입니다. 한편 이런 생각도 한번 해봤거든요.
화두를 너무 강하게 들면 상기가 오거나 하잖아요. 또 너무 약하게 들면 틀어져 버리더라고요. 이것이 맞추기가 어려운데 강하게 들면 끓어오르는 것이… 약간씩은 나온단 말입니다. 그렇게 해도 그렇게 들어도 관계가 없는지….
오히려 그런 것을 강조를 해서 깊게 들어가는 게 좋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스님) 우리가 화두를 깊게 들어가는 얘기를 할 때…,
성성적적이라는 게 있는데 깨침을 이루어야 진짜 성성적적이 되거든요. 제대로 되는 거지요. 그런데 우리가 성성이라고 했을 때 성성(惺惺)이라는 것은 벌써 깨어있다는 것이거든요. 표현하자면 깨어있다. 매[寐·昧]해지지 않고 깨어 있는 거지. 성성이 있게 되면 화두로서 성성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가 난상(亂想)이라고 해요.
산란(散亂), 생각이 많으면 성성이 돼요. 망상이 많으면 우리가 잠도 안 와. 잠도 안 오고 또렷또렷해. 망상이 잘되면 또렷또렷해. 혼침(昏沈)도 없어요.
산란에 성성이 되면 안 됩니다. 산란에 성성이 되면 안 되거든요.
난상-어지러운 생각이 많으면 잠도 없어요. 그게 성성이 되면 안 되고,
또 적적(寂寂)이라고 했을 때 적적이란 고요라는 표현이예요. 고요, 고요~함.
우리가 보통 말하는 고요가 아니고 화두에서 일념이 되어서 정말 고요함을 우리가 적적이 라고 표현하거든요. 그래서 ‘성성적적, 적적성성이 돼야 된다. ‘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적 적이 되면 고요하다는 소리거든요. 이건 뭐냐 화두도 없고 무기에 빠져든다. 육조스님이 북방선을 친 게 바로 무기에 빠진 거거든요. 그거거든요. 묵조선이거든요.
묵조선이 고요히 앉아서 관하는…, 묵조선을 관하면 적적이 되는 거예요. 무기에 빠지면 더 적적해! 화두도 없고 무기에 빠져 보세요. 더 적적하지. 고요히 망상도 화두도 없고 적 적에 빠진 거 그걸 적적이라고 하는데 그게 어… 돈황… 육조스님-남방선이 북방선을 친 게 바로 그거거든요. 적적에 대해서….
우리가 아까도 말했듯이 화두가 정말 일념이 되어서 적적이 돼야지 무기에 빠진, 화두도 없고 우린 그런 상태가 있잖아요. 앉아 있다 보면 화두도 없고 깨어있기도 하고 적적한 그 게 있어요. 그걸 굉장히 금기하는 게 단경에 나와 있습니다. 무기에 빠진 적적은 아무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굉장히 경계하거든요. 그래 무기에 빠지면 적적이 됩니다. 그러면 안돼요. 화두가 정말 의심이 잘되어서 일체 번뇌 망상이 일념이 되어가지고 적적이 되어야 되는데 아까도 말한 성성적적이 돼요.
그런데 아까도 얘기 했듯이 그런 식의, 할 때는 다른 것들 ’큰스님의 마음자리가 어디에 있는가…‘ 그런 생각을 하지마세요. 그걸 생각을 하면 바로 망상을 보태는 겁니다. 절대 그런 방편을 쓰지 말고요, 안 되면 안 될수록 더욱더 화두에 의심을 찾아서 한번이라도 화두의심이 들도록 노력해야지 다른걸 구하는 건 망상입니다. 화두를 잘못하는 겁니다.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몇 십 년 공부하는 스님들도 실지 딱 점검을 해보면 그럽니다. 그러니까 이 공부는 어쨌든 화두가 안 되면 화두에 의심을 낼려고 노력하는 그것이 중요한 거지 다른 것엔 절대 동요하려 하지 마세요.
보덕행) 그러면 저 같은 경우는 누구였을까 고거만…
스님) 그렇죠. 누구였을까, 부모미생전-내가 태어나기 전에 그게 의문이잖아요. 의문 자체가…. 내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미생전 본래면목 본래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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