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하)
운문종의 종조인 운문 문언스님의 어록이다. 대기, 12시가, 게송, 실중어요, 수시대어, 감변, 유방유록으로 꾸며졌다. 운문스님은 한마디의 간결한 답으로 수좌들을 깨우치는 일자관一字關으로 유명하며, 설봉스님의 인가를 얻어 운문산에서 일가를 이루었다
양기록.황룡록
양기 방회스님과 황룡 혜남스님은 각각 임제종 양기파와 황룡파의 개조이며, 그 뒤로 선조의 오가 칠종이 형성되었다. 황룡스님이 살던 네 곳 산에서의 법어를 모두 실었고, 그 외 게송 마흔한 수도 실려 있다.
조주록
조주성 동쪽의 관음원에 살아서 조주라 불린 조주스님의 어록이다. 남전 보원스님의 법을 이었으며, 남전스님의 시자를 사십 년 동안 하다가 스님의 입적(57세 때) 후에야 비로소 행각에 나섰고(60세), 팔십 세부터 관음원에 살다가 백이십 세에 입적하였다. 행각을 나서면서 이런 이야기를 하였다. "일곱 살 아이라도 나보다 훌륭하면 배우고 백 살 노인이라도 나보다 못하면 가르쳐 주겠다."
설봉록
설봉 의존스님은 덕산스님의 법을 이었다. 스님의 문하에는 뒷날 조동종의 종조인 동산 양개스님과 또 법안종의 종조인 법안 문익스님이 있어 선종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이 어록은 명 숭정 12년 임연행이 편집한 것으로 상당법문, 법어, 유계 등과 연보가 실려 있다.
현사록
현사 사비스님이 입적하기 몇 년 전에 문인 지엄스님이 편찬한 것이다. 상당법어 칠십여 가지와 방장록 등이 있고, 특히 불법의 요체를 묻는 다섯 가지 질문에 대한 설명과 게송은 「현사록」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형식이다. 현사스님은 설봉 의존스님의 법을 잇고, 어려서는 낚시를 무척 좋아하였으나 발심하여 출가한 뒤에는 그 수행이 하도 엄격하여 비두타備頭陀라고도 불리었다.
태고록
태고 보우스님의 어록이다. 중국에 가서 석옥 청공스님에게서 임제종의 법을 잇고 귀국하여서는 공민왕의 왕사와 국사로서 불교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나옹록
고려 말 공민왕과 그 왕비의 영가에 대한 법문을 비롯, 많은 영가 법문과계명을 담은 나옹 혜근스님의 어록. '어록'과 '가송'편으로 나눠 엮었다. 29세에 중국으로 가서 인도에서 온 지공스님과 평산 처림스님에게서 법을 이어받았고, 뒤에 귀국하여 공민왕의 왕사가 되었다. 송광사에도 있었으며, 여주 신륵사에서 입적하였다.
인천보감
스님들의 알려지지 않은 덕과 행적을 담은,후인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1백22편을 모았다. 주로 천태종 스님들의 이야기이다. 송 대혜스님의 법을 이은 담수스님이 찬술한 것이다.선교를 구별하지 않음은 물론 불교 이외에도 그 언행이 후인의 교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널리 모은 것이다.
나호야록
송류(宋代)에 효영중언(曉瑩仲溫) 스님이 스님들과 유학자 1백여명의불법에 대한 기연 및 게송 등을 수집하고 일화를 실었다. 중온 효영스님이 만년에 나호가에 두문불출하고 살면서 후학을 가르치고 선행을 권장하려고 쓴 글이다. 평생을 총림에 살면서 스님들이나 사대부의 훌륭한 언행에 대해 직접 보고 들은 것과 도반들의 이야기와 여러 큰스님들의 법어 등을 모았다. 대혜 종고스님의 법을 이었고, 또 [운와기담]도 저술하였다.
종문무고
대혜 종고스님이 옛스님의 행적에 대해 염한 것을 도겸스님이 수집한 것이다. '무고武庫'는 대혜스님의 법문을 열반경에 나오는 임금의 보배창고 속의 칼에 비유한 것이다. 대혜스님은 일찍이 선사인 원오스님의 [벽암록]을 불 태운 바 있지만 임제종의 종풍을 알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총림성사
고월 도융스님이 지은 기담경책집이다. [나호야록]의 "앞선 도인이 수도하는 기연이 많이 빠진 것은 편집하는 이가 빠뜨렸기 때문이며, 이것은 가르침을 옹호하고 법을 펴려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한 구절에서 느낀 바가 있어, 스님이 삼십여 년 총림에 있으면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것이다. 불조 덕광스님이 이것을 보고는 크게 기뻐하며 "이것은 총림의 성대한 일이다" 하고 칭찬한 데에서 그 제목이 붙여졌다.
운와기담
중온 효영스님이 수집하고 지은 기담경어집이다. 여러 큰스님들의 행적이나 유언, 또 사대부의 선행 등에서 수도에 도움이 되는 것 수백 가지를 모은 것이다. 남송 소홍 년간에 감산의 운와암에 살면서 지은 것으로, 스님의 다른 저술인 [나호야록]과 비슷하다.
고애만록
고애 원오스님이 여러 큰스님들의 기연, 시중, 법어 등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나호야록], [운와기담], [총림성사], [산암잡록], [임간록], [인천보감] 등과 함께 선문 칠부서를 이룬다.
산암잡록
서중 무은스님이 만년에 천동산에 살면서 옛스님의 법문이나 훌륭한 언행 등에서 총림에 귀감이 될 만한 것을 모아 수도에 지침이 되고 일상의 수양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원오심요(상)
원오 극근스님의 어록 가운데에서 특히 중심이 되는 요지를 모아서 문인 자문스님이 편집한 것이다. 원오스님은 오조 법연스님의 법을 이었고, 그 문하에서 대혜 종고와 호구 소륭스님이 나와서 임제종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 책에는 모두 143개의 법문이 실려 있고, 그 중 43개는 속인들에게 한 법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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