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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종문제일서로 불리우는 벽암록은 송대 임제종 양기파 선승 원오 극근이 설두 중현의 송고백치에 한마디짜리 짧막한 평과 해설을 붙이므로써 종안을 발휘한 저작이다. 이 책에서 원오선사는 구어와 속어를 종횡무진으로 구사하여 생생하고 발랄하게 이론에 찌든 때를 씻어준다. 육조단경의 돈오견성이라는 종지를 잘 이어받고 있는 이 벽암록은 종문의 사상적 측면 뿐만 아니라 당시 문단에도 큰 영향을 주어 문학사적으로도 하나의 위치를 점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순간적으로 포착된 느낌을 압축된 언어로 정착시켜야 하는 시인의 긴장감이 일체의사량분별이나 점진적인 단계를 철저히 거부하는 선승들의 삶과 잘 조회되고 있는것이다저자소개
목차
"제71칙 오봉의 목도 입도 막은 뒤[五峰倂却]제72칙 운암의 목도 입도 막은 뒤[雲巖倂却]
제73칙 마조의 백 가지 모두 틀림[馬祖百非]
제74칙 금우의 춤[金牛作舞]
제75칙 정주의 법도[定州法道]
제76칙 안목을 갖추고 밥을 먹음[喫飯具眼]
제77칙 운문의 호떡[雲門 餠]
제78칙 열여섯 보살이 물의 성질로 깨달음[開土水因]
제79칙 투자의 제일의[投子第一義]
제80칙 급한 물살 위로 공을 쳐서[急水上打毬]
제81칙 약산의 고라니 쏘아 맞추기[藥山射塵]
제82칙 대룡의 법신[大龍法身]
제83칙 고불의 노주[古佛露柱]
제84칙 유마의 침묵[維摩默然]
제85칙 동봉의 호랑이 울음소리[桐峰虎聲]
제86칙 운문의 주고삼문[廚庫三門]
제87칙 운문의 자기[雲門自己]
제88칙 현사의 세 가지 병[玄沙三病]
제89칙 관세음보살의 천수천안[大悲手眼]
제90칙 지문의 반야[智門般若]
제91칙 염관의 무소뿔 부채[鹽官犀扇子]
제92칙 세존께서 법좌에 오르심[世尊陞座]
제93칙 대광의 춤[大光作舞]
제94칙 능엄경의 보이지 않는 것[楞嚴不見處]
제95칙 보복의 차나 마시고 가게[保福喫茶去]
제96칙 조주의 삼전어[趙州三轉語]
제97칙 금강경 때문에 경천해지면[金剛輕賤]
제98칙 서원의 모두 틀림[西院兩錯]
제99칙 혜충국사의 십신조어[慧忠十身調御]
제100칙 파릉의 취모검[巴陵吹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