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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읽는 성철 스님]
수행의 발자취 - 은해사 운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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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  2014 년 2 월 [통권 제10호]  /     /  작성일20-08-04 11:10  /   조회5,328회  /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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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부암 입구표지석에‘남운부 북마하(南雲浮 北摩訶)’라 써 있다. 옛부터 최고의 수행처로 북쪽에서는 금강산 마하연(摩訶衍), 남쪽에서는 단연 팔공산 운부암(雲浮庵)이라는 뜻이다.

 

성철 스님은 1939년 봄, 동산 스님이 조실로 계신 은해사 운부암에서 하안거를 났는데 이곳에서 동갑내기이자 평생도반인 향곡 스님을 만났다. 잘 알려져 있듯, 성철 스님과 향곡 스님은 운부암에서‘우리나라 최고의 산’에 정의를 두고 티격태격한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다.

 

향곡 스님이‘니 설악산 공룡능선 가보기나 했나? 산은 뭐니뭐니해도 설악산 공룡능선이 최고다’라고 하면, 성철 스님은‘니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도 못 들어봤노? 금강산이 최고다’라고 맞받았는데 향곡 스님은 설악산만 가 보았고, 성철 스님은 금강산만 가보았다고 하니 상대가 주장하는 명산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근현대를 대표하는 선지식의 해맑은 실강이로 시끌했었을 운부암. 이제 다시는 뵐수 없는 큰스님들의 자취가 새삼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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