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에 출간된 이제마李濟馬의 의학 서적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에는, 스님 젊은 시절의 고민을 담고 있는 “영원에서 영원으로 From Everlasting to Everlasting through All Eternal”라는 메모가 수려한 필체로 쓰여 있습니다. “사람이 보면 자꾸 죽거든. 죽지 않고 영원토록 사는 그런 방법 없는가? 만날 이런 생각이 늘 머리에 왔다갔다 해. 조그마할 때부터. … 결국은 영원하고 자유한 이걸 나는 늘 모색을 하는 기거든. 어떻게 했으면 내가 영원하고 자유한 이런 길을 얻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