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불교문화재단
열 두 가지 다짐 十二銘
성철스님이 수행하면서 스스로에게 다짐한 12가지 항목으로서 철저한 수행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자료이다. 평생을 이 원칙에 거슬리지 않고 사신 삶에서 경외감마저 일어난다. 일부 항목은 스님뿐만 아니라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도 반드시 실천해야 할 덕목으로 생각해도 좋을 만한 내용도 있어 철저한 수행이라는 것이 꼭 우리 생활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은 아님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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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目不注 簪裳之儀목부주 잠상지의
- 耳不傾 塵俗之談 이불경 진속지담
- 手不捉 錢幣之寶 수불착 전폐지보
- 肌不接 絹帛之緌 기부접 견백지유
- 身不近 檀家之施 신불근 단가지시
- 影不過 尼寺之垣 영불과 니사지원
- 鼻不齅 辛葷之菜 비불후 신훈지채
- 齒不齧 生靈之肉 치불설 생령지육
- 心不繫 是非之端 심불계 시비지단
- 意不轉 逆順之機 의부전 역순지기
- 禮不揀 童女之足 예불간 동녀지족
- 舌不弄 他人之咎 설불롱 타인지구
- 瞿曇後末 性徹 구담후말 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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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녀자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으리라
- 속세의 헛된 이야기에는 귀도 기울이지 않으리라.
- 돈이나 재물에는 손도 대지 않으리라.
- 좋은 옷에는 닿지도 않으리라.
- 신도의 시주물에는 몸도 가까이 않으리라.
- 비구니 절에는 그림자도 지나가지 않으리라.
- 냄새 독한 채소는 냄새도 맡지 않으리라.
- 고기는 이빨로 씹지도 않으리라.
- 시시비비에는 마음도 사로잡히지 않으리라.
- 좋고 나쁜 기회에 따라 마음을 바꾸지 않으리라.
- 절을 하는 데는 여자 아이라도 가리지 않으리라.
- 다른 이의 허물은 농담도 않으리라.
- 구담족의 후손 성철
<열 두 가지 다짐 十二銘>